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고려대학교 수시 합격 문과대학 조OO

고려대학교 수시 합격 / 문과대학

조OO

 

 

저는 이번에 고려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조OO입니다. 대단하진 않지만 논술을 준비해야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논술학원을 고1 겨울방학 때부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2년을 다녔으니까 다른 친구들보다 오랜 다닌 편입니다. 오랫동안 학원을 다니면서 차라리 이 시간에 수능공부를 조금 더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파이널준비를 할 때 보니 그 동안 배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3학년이 되기 전까지는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면서 선생님과 친구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저의 편협한 시각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쓸 때에도 객관적으로 맞는 내용인지 따져보는 습관이 생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준비하는 기간 동안 수많은 제시문을 읽으면서 제시문을 이해하는 능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되었습니다.

 

3학년이 되면서 입시와 연관된 논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글을 썩 잘 쓰지 못했던 저는 수업도 수업이지만 글을 쓰고 첨삭을 받는 과정에 더욱 주력했습니다. 글 쓰는 것이 귀찮아서 가끔은 제 시간에 쓰지 않고 미루기도 했는데 이건 정말 백해무익한 일입니다. 합격해서 다행이지 만약 수시에서 떨어졌다면 두고 두고 후회가 많았을 것입니다. 글을 제때 써내야 첨삭과 수업이 끊이지 않고 연관 지어지고 아무래도 글을 미루다보면 습관적으로 안 쓰게 돼서 실력향상을 기대하기 어렵게 될 것입니다.

 

저의 논술실력을 향상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역시 첨삭이며 그중에서도 과제로 받았던 고쳐쓰기 과정입니다. 제가 쓴 글을 첨삭 받으면서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었고 첨삭 받고 나면 첨삭선생님께서 지적하신 제 글의 문제점을 메모해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그것을 참고해서 고쳐쓰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러고 나면 처음 썼던 글보다 더 나아진 제 글을 읽을 수 있었고 다시 새로운 논제를 접하고 글을 쓸 때도 부족했던 부분을 신경 쓰면서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도움이 된 것은 학원에서 정기적으로 보았던 모의고사입니다. 모의고사를 보고 나면 등급과 점수를 통해서 저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 해 볼 수 있어서 많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제가 논술을 준비했던 과정을 적어보았습니다. 부족하겠지만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