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고려대가 7년만에 논술전형을 부활하고 연세대와 한양대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도입하는 등 국내 주요 대학의 신입생 선발 방식이 변화한다. 특히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정시에서 수능 선택과목에 따른 지원 제한을 폐지하는 주요 대학이 속속 늘지만, 동일 계열 과목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추가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교차지원이 활발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 고려대, 수시 논술전형 7년만에 부활
각 대학들이 최근 발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고려대가 논술 전형을 7년 만에 다시 도입하고 전체 선발 인원의 7.9%인 334명을 55개 모집단위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경영대학(16명), 자유전공학부와 기계공학부(15명)의 선발 인원이 많다.
반면, 성균관대(2023학년도), 중앙대(2024학년도)가 과학논술을 폐지한데 이어 연세대도 논술전형에서 과학논술을 없앤다. 2025학년도 과학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경희대(의약학계열), 서울여대, 아주대(의학과) 등 소수 대학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강화하는 추세다. 고려대 논술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대부분 모집단위는 4개 영역 등급 합 8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단, 경영대학은 4개 영역 등급 합 5이내로 기준이 매우 높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정시로도 선호도 높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성적이기 때문에 경영학과를 논술로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의 지원심리는 그리 높지 않을 수 있다"며 "학생부종합전형인 학업우수전형은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와 수능최저학력기준만으로 선발하는데, 면접 폐지로 인해 일부 학생들의 지원심리가 약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세대도 2025학년도 고려대 학생부교과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과 비교했을 때 인문계열은 유사한 수준, 자연계열은 다소 낮은 기준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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